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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자/설교 이야기

성령강림 후 아홉 번째 주일 교부 주해 - 누가복음 12:32-40

<성령강림 후 아홉 번째 주일 교부 주해 - 누가복음 12:32-40>

12, 32 - 40 :
이 모두가 그 보물이 가져다주는 것입니다. 보물은 자선을 통해 사람의 마음을 하늘로 들어올립니다. 반대로 탐욕에 이끌리면 마음을 땅에 묻어버립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너희의 보물이 있는 곳에 너희 마음도 있다'고 하셨지요. 아, 사람이여, 그대의 보물을 위에, 하늘에 두십시오. 그러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주신 그대 영혼이 땅에 묻혀 버릴 것입니다. 금은 땅속 깊은데서 나오고 영혼은 가장 높은 하늘에서 옵니다. (페트루스 크리솔로구스 '설교집')
그대에게 세속의 재물이 없더라도 악한 행실로 그것을 얻고자 하지 마십시오. 혹시 재물이 당신 몫으로 돌아오더라도 선한 행실로 그것을 하늘에 쌓으십시오. 장부다운 그리스도인은 재물을 얻었다 하여 좋아해서도, 잃었다하여 낙심해서도 안됩니다. 오히려 우리는 주님께서 하신 말씀을 깊이 새깁시다. '너희의 보물이 있는 곳에 너희의 마음도 있다' 확실히, 우리 마음을 들어올려야 한다는 말을 들을 때, 우리 입에서 나오는 대답이 거짓말이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아우구스티누스 '서간집')
허리에 띠를 매는 것은 찬미받아 마땅한 모든 일에 힘을 다하겠다는 마음이 되어있음을 나타냅니다. 육체노동을 하거나 힘든 일을 하는 이들은 허리에 띠를 매지요. 등불은 마음과 지성이 기운차게 깨어있음을 나타냅니다. 어떤 사람이 온갖 사악함에 무릎 꿇게 하는 부주의에 빠져 들려는 마음을 잘라버릴때 우리는 그의 마음이 깨어있다고 말합니다. 사람 마음 안에 있는 거룩한 빛이 흐려져서 마비가 되면 위험을 피하기 어렵거나 이미 격렬한 폭풍의 위험 속에 있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에게 깨어있으라고 명하십니다. 그분의 제자들도 우리에게 '정신을 차리고 깨어있도록 하십시오(벧전5,8)' 라며 같은 말을 합니다. 지혜로운 바울 사도도 이렇게 말합니다. '잠자는 사람아 깨어나라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일어나라 그리스도께서 너를 비추어주시리라(엡5,14)' (알렉산드리아의 키릴루스 '누가복음 주해')
허리에 띠를 맨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요? 그것은 사나운 욕망을 억제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러니 자기 절제와 관련된 것이지요. 등불을 밝힘은 선한 행실로 빛을 내는 것이니, 정의와 연관된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우리가 왜 그래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일러주십니다. '혼인 잔치에서 돌아오는 주인이 도착하여 문을 두드리면 곧바로 열어주려고 기다리는 사람처럼 되어라' 주님께서 오시면, 욕심이 시키는대로 하지않고 사랑의 명령에 순종한 우리에게 합당한 상을 주시어, 온갖 악의 시련에서 벗어나 완전하고 영원한 평화 속에서 지고한 선의 즐거움을 누리며 살게 하실 것입니다. (아우구스티누스 '절제론')
'경계'하며 사십시오. '그대의 등불'을 꺼뜨리지 말고 '허리에 띠'를 동이고 '준비태세'를 갖추십시오. '너희의 주인이 어느 날에 올지 너희가 모르기 때문(마24,42)'입니다. 자주 모여 그대들 영에 좋은 것을 함께 찾으십시오. 가야할 길을 끝까지 다 가지 않으면, '한 평생 믿음으로 산 것이 아무런 유익이 되지 못하기(바나바의 편지 4,9)' 때문입니다. 종말 때 많은 거짓 예언자와 유혹자들이 나타날 것이며, 양은 이리로, 사랑은 미움으로 바뀔 것입니다. 불법이 늘어나면서 사람들이 서로 미워하고 등지고 못살게 굴 것입니다. 바야흐로 세상의 속이는 자가 하나님 아들로 꾸미고 나타날 것입니다. ('열두 사도들의 가르침 - 디다케')
우리는 하늘에서 다시 오시는 그리스도를 기다려야 합니다. 그분께서 거룩한 천사들과 함께 아버지의 영광 가운데 오실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잔치에서 돌아오는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가 주인이 문을 두드릴 때 곧바로 열어주는 사람처럼 되어야 한다고 가르치셨지요. 그리스도께서는 혼인 잔치에서 오는 주인처럼 우리에게 오실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당신께 어울리는 잔치마당에 거하신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알려줍니다. 저 위 하늘에는 마음을 아프게 하는 그 무엇도 없으니 슬픔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그러니 하늘에 속한 본성은 수난을 겪을 수 도 없고, 어떤 곤경에도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알렉산드리아의 키릴루스 '누가복음 주해')
그리스도인의 특징은 무엇입니까? 주님께서 예기치 않은 때 오실 줄 알고 언제 어디서나,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준비태세를 갖추고 깨어있는 것이지요. (대 바실리우스 '도덕 규칙')
그 분께서 오셔서, 허리에 띠를 매고 깨어있는 몸과 마음으로 당신을 기다리고 있는 우리를 보시면 곧바로 우릴르 복된 사람으로 만드실 것입니다. '그 주인은 띠를 매고 그들을 식탁에 앉게 한 다음, 그들 곁으로 가서 시중을 들 것이다' 우리는 이 말씀에서 주님께서 우리가 한 대로 갚아주시리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분께서는 우리 앞에 풍성한 선물과 영적 잔칫상을 차려주심으로서, 우리가 수고한 만큼 위로해주실 것입니다. (알렉산드리아의 키릴루스 '누가복음 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