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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자/설교 이야기

너희의 인내로 너희 영혼을 얻으리라(눅 21:5-19) - 2

  오늘은 누가복음 21장 5절로 19절을 본문으로 ‘너희의 인내로 너희 영혼을 얻으리라’는 제목의 설교를 합니다.


  오늘 본문은 흔히 종말에 관한 본문으로 이해됩니다. 당시 유대인들 의식 중심에는 성전이 있었으며, 성전의 무너짐은 그들에게는 있을 수 없는 일로 여겨졌습니다. 


  그런 가운데 예수님께서 저 화려한 성전이 무너진다고 하니, 얼마나 놀랐겠습니까? 그래서 그들은 그러한 때와 징조를 묻습니다.


  하지만 주님은 두 가지 질문에 하나만을 답하십니다. 때에 대해서는 말씀치 않으시고, 징조에 대해서 말씀하시는데 그것도 가만히 생각해보면 특별할 것이 없는 말씀이었습니다. 과거에도 있어왔고 현재도 일어나며 앞으로도 있을 일이었습니다.


  이런 징조만으로는 때를 파악하기란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왜 주님은 이런 말씀을 하시는걸까요? 그리고 공관복음의 저자들은 이 말씀을 왜 모두 기록하고 있을까요? 


  이 말씀은 종말론적인 말씀이 맞습니다. 하지만 그리스도교에서 종말이란 저 멀리 언젠가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순간을 말합니다. 열처녀 비유처럼 우리는 언제 다시 오실지 모르는 이 순간을 준비되어 살아갈 때 비로소 종말을 마주 대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주님 말씀처럼 쉽지 않습니다. 세상의 욕망과 정욕에 맞서 살아간다는 것은 늘 힘겹고 어려우며 미움과 오해를 겪는 삶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인내로 우리 영혼을 얻길 바라십니다. 그 분은 우리와 함께 하시며 우리를 위해 간구하시며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우리의 삶은 어느 때를 생각하는 삶이 아니라, 현재와 일상을 누리고 살아가는 삶이 되었으면 합니다. 징조를 고민하고 현재를 믿음으로 살아내며 참 생명을 얻는 우리가 되길 소원합니다.


1. 유대인들에게 성전은 어떤 의미이며, 왜 주님은 성전이 무너질 것이라 말씀하셨는지 설교를 생각하며 이야기해봅시다. 


2. 설교를 생각하며, 오늘 본문은 무엇을 이야기하고 있는지 이야기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