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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자/설교 이야기

대림절 첫 번째 주일 본문(마 24:36-44) 성화이야기

<교회력 성화 이야기>

이번 주 교회력 본문(마24:36-44) 그림은 여섯 가지입니다.






첫 번째 성화는 르네상스 화가 얀 반 에이크(Jan van Eyck)의 '최후의 심판(The Last Judgment, 1430)'입니다. 목판에 그린 그림으로 '십자가 처형'과 함께 한 짝을 이루고 있습니다. 다만, 중간에 커다란 판넬이 있었고, 이 두 그림이 양 쪽에 위치하고 있었지만 중간 그림은 유실되었습니다. 최후의 심판은 3가지 구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천국과, 현실과, 지옥입니다. 여기 나오는 인물들은 사실적 비례보단 중요도에 따라 크기가 결정되어 있지요. 윗쪽 중앙에 예수가 가장 크게, 그리고 지옥의 죄인들이 가장 작게, 정 중앙에 미카엘 천사가 위치하고 있지요. 상단 천국의 그림은 에이크가 아닌, 제자가 그렸다는 설이 유력합니다.






두 번째 성화는 얀 반 에이크의 기법을 따른 플랑드르 화파 중 한 사람인 한스 멤링(Hans Memling, Last Judgment)의 '최후의 심판(Last Judgment, 1467-1471)'입니다. 세 폭으로 이루어진 제단화이며 왼쪽과 오른쪽은 천국과 지옥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특이한 점은 중앙 그림의 미카엘 천사가 칼이 아닌 저울로 죄와 선을 저울질 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 성화는 너무 유명한 미켈란젤로(Michelangelo Buonarroti)의 '최후의 심판(The Last Judgment, 1536)'입니다. 교황 클레멘스 7세의 주문에 의해 그려졌고, 단테의 '신곡'에 영감을 얻어 그렸습니다. 사실 이 성화가 공개되자, 나체에 충격을 받아서 '이단'이니 뭐니 미켈란젤로를 엄청 공격했었습니다. 심지어 교황 바오르 4세가 수정을 요구하자, 미켈란젤로는 '교황 성하께서 먼저 세상을 바로잡으면 이까짓 성화는 저절로 바로 잡힐 것'이라 말하기도 했죠. 아무튼 미켈란젤로 죽기 한달 전 결국 수정이 되는데요. 제자 볼테라가 부끄러운 곳만 칠하는 방식으로 수정하지요. 결국 볼테라는 '가리개 화가'라는 별명을 가지게 되고.. 아무튼 저 그림의 총 391명 모두 당시 살던 인물들의 얼굴이었구요. 작품을 제작할 때 미켈란젤로를 가장 많이 비판했던 전례담당관은 몸에 뱀이 감긴 채 성기가 물리는 모습으로 그려졌죠.






네 번째 성화는 17세기 바로크를 대표하는 화가인 폴 루벤스(Peter Paul Rubens)의 '최후의 심판(The Last Judgment, 1617)'입니다. 미켈란젤로나 반 에이크의 분할구조적 그림이 아닌 전체가 일관된 역동적 느낌의 그림입니다. 중앙에 방패를 든 인물이 미카엘 천사입니다. 루벤스는 최후의 심판 그림을 두개를 그렸습니다. 첫번째가 바로 이 성화이며 보통 'The Great Last Judgement'라고 불리고, 1619년 성화는 'The Small Last Judgement'라고 불립니다.





다섯 번째 성화는 제임스 티소(James Tissot)의 '주의 승천(The Ascension, 1886-1894)'이라는 작품입니다.






여섯 번째 성화는 운보 김기창 선생님의 '승천'이라는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