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목자/설교 이야기

대림절 두 번째 주일 본문(마 3:1-12) 성화이야기

<교회력 성화 이야기>

이번 주 교회력 본문(마 3:1-12) 성화는 총 다섯 가지입니다. 세례 요한에 관한 성화를 찾아봤습니다.






첫 번째 성화는 도메니코 기를란다요의 'The Preaching of the Baptist, 1486-1490' 입니다. 오랫만에 기를란다요 그림입니다. 미켈란젤로의 스승이라 불리는 기를란다요입니다(하지만 미켈란젤로는..). 이 그림은 프레스코로 세례요한의 설교 모습과, 왼쪽 위에 예수님도 보이네요.






두 번째 성화는 네덜란드 풍속화가 피터 브뢰헬의 'A LandScape With Saint John The Baptist, 1564-1638'라는 그림입니다. 이 그림을 보면 요한이 살던 시대와 맞지 않게 그림의 느낌이 중세지요. 이 그림은 굉장히 많은 모사본과 변형본이 당대(16세기)부터 18세기에 이르기까지 굉장히 많이 생산되었는데요. 그 이유는 종교개혁 및, 재세례파운동과 연관이 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본 그림에서 세례요한은 희미하고, 군중은 다양한 묘사로 이루어져있는데, 손으로 예수를 가리키지만 군중은 아무도 예수님을 보지 않습니다. 다양한 옷으로 네덜란드 뿐 아니라 스페인, 중국 사람도 보이지요. 한 중간에 집시로부터 손점을 보고 있는 사람도 나옵니다. 그는 아마도 이 그림을 통해 그가 살던 시대에 대한 여러 고민들을 말한 듯 합니다.






세 번째 성화는 렘브란트의 'John the Baptist Preaching, 1634-1635'입니다. 군중들의 모습이 제각각이고 어수선한 것과 달리, 묵묵히 요한만이 외치고 있는 것을 렘브란트는 보여줍니다. 그리고 요한을 중심으로 빛이 드러나고 있구요. 하지만, 군중 대부분은 이런 호소에 전혀 관심이 없으며, 각자 자기 볼일들을 무심히 하는 모습입니다. 대체적으로 그림 자체는 평온한 색조를 쓰고 있는 것과 대조적으로 요한은 회개할 것을 말하지만, 색조처럼 군중들은 귀를 막고 있는 평온함이 묘한 긴장과 두려움을 만들어 냅니다.






네 번째 성화는 제임스 티소의 'Saint John the Baptist and the Pharisees, 1886-1894' 입니다. '주 예수의 생애' 작품집 중 하나입니다.






다섯 번째 그림도 제임스 티소의 'Saint John the Baptist Sees Jesus from Afar, 1886-1894' 입니다. 앞의 성화가 바리새인과 질문에 대한 거라면, 이번 성화는 예수님을 향해 이야기하는 요한의 모습을 그린 성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