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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자/설교 이야기

성령강림 후 스무 번째 주일 교부 주해 - 마태복음 22:15-22

<성령강림 후 스무 번째 주일 교부 주해 - 마태복음 22:15-22>

22, 15 - 22 :
진리는 사악한 의도를 매번 좌절시키지만, 그것으로도 사악함이 고쳐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지해서 죄를 짓는 사람들보다 악의를 지니고 의도적으로 죄를 짓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더욱 그렇습니다. ... 흐르는 물길을 무엇을 세워 막으려고 하면, 물은 넘쳐흘러 새로운 물길을 내고 맙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바리새인들은 사악한 의도가 좌절되자 또 다른 방법을 찾아냈습니다. ('마태복음 미완성 작품')
예수님의 적수들은 예수님께서 어떤 쪽으로 대답하시든 자신들에게 승산이 있다고 예상합니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모세의 율법에 어긋나거나 로마의 권력에 어긋나게 행동하고 있음을 자신들이 입증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잘 보십시오. 주님을 '스승님'이라고 부른 자들은 사실, '우리는 모세의 제자요. 그러나 그 자가 어디에서 왔는지 우리가 알지 못하오'(요9,28-29)라고 하던 자들입니다. 그분을 '속이는 자'요 '유혹하는 자'라고 부르던 자들이 '저희는 스승님께서 진실하시는 것을 안다'고 말합니다. 시샘과 무지에서 온 힘을 다해 그분께 반항하고 '이 사람은 안식일을 지키니 않으니 하나님에게서 온 사람이 아니다', '저자는 마귀의 힘을 빌려 마귀를 쫓아낸다'고 하던 자들(마12 참조)이 '스승님은 하나님의 길을 참되게 가르치시며'라고 합니다. (안티오키아의 세베루스 '주교좌 성당 강해집')
그들은 예수님을 스승님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리고 사실 예수님은 스승이셨습니다. 그렇지만 그들은 예수님을 존경받고 찬양받는 스승으로 모시는 척했을 뿐입니다. 그들은 마치 그분의 제자가 되기 원하는 것처럼, 예수님께서 당신의 마음을 그들에게 쉽사리 열어주실 것처럼 굴었습니다. 거짓 찬미를 바치는 것, 이것이 위선자들의 제일가는 능력입니다. 그들은 파멸시키고 싶은 사람을 찬미합니다. 칭찬받는 기쁨에 사람의 마음이 그럴듯한 단순한 고백에 넘어가게 만드는 것이 그들의 기술입니다. 그들은 눈에 안띄게 조금씩 미끼를 던집니다. ('마태복음 미완성 작품')
'그러니까 뭡니까! 스승님께서는 저희가 신이 아니라 사람을 섬기는 것을 허락하시는 것입니까? 그러면 율법을 어기는 것 아닙니까?'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아닙니다. 여러분은 그렇게 생각하고 싶지 않을지 몰라도, 사실 황제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은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걸림돌이 되지 않습니다. (안티오키아의 세베루스 '주교좌 성당 강해집')
하나님의 모습은 금화에 새겨져있지 않고 인간 안에 새겨져 있습니다. 황제의 동전은 금으로 만들어졌고, 하나님의 동전은 인간입니다. 황제의 모습은 그가 발행한 화폐로 전해지지만, 하나님은 인간들을 통해 알려지십니다. 그러니 여러분의 재자산은 황제에게 바치고, 하나님을 위해서 여러분이 하나님을 뵐 수 있는 곳인 여러분의 깨끗한 양심만 간직하십시오. 황제의 손은 자기와 비슷한 모습을 동전에 새겼고 해마다 법령을 갱신해 한해 한해 생명을 이어갑니다. ... 하나님은 당신의 동전에 이런 명문을 새겨주십니다. 그것은 망치나 끌로 새긴 것이 아니라 당신의 근원적인 거룩한 의향으로 새겨주시는 것입니다. 황제는 동전 하나하나에 자신의 모습을 새길 것을 요구했지만, 하나님께서는 당신께서 창조하신 인간을 선택하시어 당신의 영광을 되비추게끔 하셨습니다. ('마태복음 미완성 작품')